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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백동준, 지역 우승자 최초 파이널 제패

소울 백동준, 지역 우승자 최초 파이널 제패
소울 백동준이 지역 우승자 최초로 시즌3 파이널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백동준은 28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박람회장에서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파이널 결승전에서 김민철을 4대0으로 제압, 한국 지역 우승에 이어 파이널도 제패하며 최강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지역 우승자 가운데 파이널까지 우승한 선수는 누구도 없었다. 시즌1에서는 한국 지역 우승자 김민철, 유럽 지역 정종현, 북미 지역 송현덕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파이널 우승컵은 결국 한국 지역에서 준우승했던 이신형이 가져갔다.

시즌2 파이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지역 우승자 조성주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유럽 지역 우승자 김경덕 역시 결승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북미 지역 우승자 최성훈도 16강에서 탈락하며 결국 한국 지역 4강에 올랐던 최지성이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3에서는 한국 지역 우승자인 백동준이 파이널도 제패하며 우승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8강에서 지역 우승자들이 줄줄이 패하며 이변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백동준만이 살아남아 WCS 역사를 새로 썼다.

소울 백동준은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라며 "현장 팬들의 응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고 지역 우승자가 최초로 파이널 우승까지 한 기록까지 가져가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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