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은 19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3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어윤수를 4대2로 제압하고 첫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백동준의 우승으로 WCS 코리아는 1차 시즌부터 이번까지 저그와 테란, 프로토스가 각각 우승하면서 외관상으로는 종족 밸런스가 잘 맞는 것으로 보여진다.
WCS 코리아 시즌1은 웅진 스타즈의 저그 김민철이 우승했다. 당시 STX 소울의 테란 이신형을 상대한 김민철은 세 세트를 빼앗기고 나서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면서 기적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2는 프라임의 테란 조성주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을 대표하는 프로토스 정윤종을 상대한 조성주는 두 세트를 빼앗긴 뒤 내리 네 세트를 가져가면서 4대2로 우승했다.
시즌3에서는 소울의 프로토스 백동준이 SK텔레콤 T1의 저그 어윤수를 4대2로 제압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세 시즌 모두 같은 종족 결승전이 발생하지 않았고 테란과 프로토스, 저그가 각각 2명씩 결승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또 결승전에 2회 진출한 선수도 없이 무난한 시즌으로 기록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S 코리아 시즌별 우승자 및 준우승자
시즌 우승자 준우승자
시즌1 김민철(저) 이신형(테)
시즌2 조성주(테) 정윤종(프)
시즌3 백동준(프) 어윤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