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운은 7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적을 결심한 시기와 앞으로의 각오 등을 짧게 전했다.
윤하운에 따르면 이적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약 2주전으로 양측과의 합의로 원만하게 이뤄졌다. 계약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윤하운이 이적 의사를 밝혔고 KT 측에서 수락함에 따라 일은 빠르게 진행됐다.
윤하운이 이적할 팀은 유명 프로게임단으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팀이다. 윤하운이 가세함에 따라 해당 팀은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프로 데뷔 이후 상단 담당으로만 뛰어왔던 윤하운은 현재 중단 담당으로의 포지션 변경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윤하운은 과거 나진e엠파이어 입단 전인 EDG 시절 중단, 원거리 딜러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한 바 있다.
윤하운은 "KT에서 마땅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자세한 내용과 소식은 계약서를 쓰고 난 뒤 공개적으로 발표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윈터 시즌에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