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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SK텔레콤 역사상 초단기 사령탑

임요환 SK텔레콤 역사상 초단기 사령탑
임요환 감독이 SK텔레콤 T1이 운영한 스타크래프트 팀의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부임한 사령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은 스타크래프트 팀 임요환 감독이 건강과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기로 결정했으며 후임으로 최연성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요환 감독은 SK텔레콤 T1의 첫 프랜차이즈 스타다. IS 게임단과 동양 오리온을 거치면서 임요환은 선수 시절 황제라고 불렸고 이후에는 e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 T1이 2004년 4월 4U 게임단을 인수, 창단하면서 임요환은 2번의 개인리그 결승 진출, 프로리그에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면서 최고 연봉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 공군에 입대한 임요환은 에이스 게임단을 통해 프로리그 무대에 나서면서 기량을 유지했고 2008년 전역 이후 SK텔레콤 T1이 08-09 시즌 프로리그 우승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자 임요환은 '친정'인 SK텔레콤 T1을 떠나 슬레이어스라는 팀을 만들어 감독 겸 선수로 활동했으나 2년만인 2012년 8월 수석 코치 자격로 SK텔레콤 T1에 들어왔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에 들어가긴 SK텔레콤은 기존의 박용운 감독을 어드바이저로, 임요환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며 임요환에게 스타크래프트팀의 전권을 넘겼다. 임요환은 4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정식 감독 발령을 받았으며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9월26일 공식 사퇴 발표가 나면서 감독으로는 불과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시기,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을 시작한 감독 대행 시절을 포함해도 불과 1년만에 팀을 떠났다.

지금까지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팀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부임한 주훈 감독,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박용운 감독, 그 뒤로 감독 대행 6개월, 감독 6개월을 경험한 임요환 감독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임요환 감독은 역대 SK텔레콤 T1의 사령탑 가운데 최단기 기록으로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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