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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대규모 물갈이…은퇴에 감독 교체

SK텔레콤 대규모 물갈이…은퇴에 감독 교체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 팀이 차기 시즌 프로리그를 앞두고 젊은 프로게임단으로 거듭났다.

SK텔레콤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은퇴를 선언했고 감독직을 맡았던 임요환까지 사의를 표하면서 대규모 물갈이를 시도했다. 1989년생인 도재욱, 김택용, 이승석이 은퇴하면서 주전들의 연령이 대폭 어려졌교 임요환 감독까지 한 시즌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연성이 수석 코치로 임명돼 팀을 이끌 예정이다.

SK텔레콤의 대규모 물갈이는 선수단에서 먼저 시작됐다. '도택명'이라 불리며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 한 도재욱, 김택용, 정명훈 가운데 프로토스인 도재욱과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도재욱이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이 끝난 직후인 8월 은퇴를 선언했다. 도재욱은 손목 부상으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고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흥미를 잃어 결국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9월에는 김택용이 은퇴를 발표하면서 e스포츠가 발칵 뒤집혔다. 김택용은 SK텔레콤 간판 선수일뿐만 아니라 e스포츠 업계에서도 '택뱅리쌍'으로 불리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으나 도재욱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일주일 후 저그 주전이자 SK텔레콤의 주장을 맡은 적도 있는 이승석마저 은퇴를 선언했다. 이승석은 2011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으며 약하다고 평가 받았던 SK텔레콤 저그 라인을 든든히 지켜줬지만 역시 스타크래프트2에 흥미를 잃어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K텔레콤에 남아 있던 1989년생 트리오가 은퇴하면서 SK텔레콤 선수단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됐다. SK텔레콤 선수단은 정명훈 주장 체제로 10명이 팀에 남아 차기 프로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상징과도 같았던 임요환 감독이 복귀한 지 1년 만에 사의를 표하며 선수단에 이어 코칭스태프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임요환은 지난 시즌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렸고 정윤종을 개인리그에서 준우승시켰지만 개인 사정으로 감독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젊은 피'로 교체되며 차기 시즌 어떤 팀 컬러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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