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와 웅진 스타즈 김유진이 루마니아의 부루레슈티에서 열리는 드림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3일 장도에 나섰다.
이영호와 김유진은 13일 새벽 인천 공항에 집결, 웅진 스타즈 사무국의 인솔을 받아 출국했다.
이영호, 김유진의 해외 대회 출전은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약속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에 열린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느라 메이저리그게이밍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인천실내무도대회에서 김유진이 금메달, 이영호가 은메달을 따냈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국위 선양을 위해 해외 대회 출전 기회를 놓친 두 선수를 위해 드림핵 부쿠레슈티와 IEM 뉴욕 대회의 출전권을 제공했다.
WCS 시즌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유진은 포인트상 상위에 랭크되면서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겠지만 이영호는 그렇지 못하다. WCS 포인트 900점으로 전세계 40위에 랭크된 이영호는 드림핵과 IEM, WCS에서 모두 상위에 올라야만 16강이 출전하는 WCS 최종 파이널에 나설 수 있다.
이영호와 김유진이 출전하는 드림핵 부쿠레슈티에는 EG 이제동을 비롯, 김학수, FXO 김승철, 최근 홍콩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기웅, 루츠게이밍 정승일, 팀리퀴드 송현덕, 스타테일 김남중, 이승현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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