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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김택용, e스포츠에 무엇을 남겼나

'은퇴' 김택용, e스포츠에 무엇을 남겼나
'혁명가'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하며 8년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택용은 '택뱅리쌍'의 일원으로서 e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프로토스가 암울했던 시기에 '신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당대 최강 선수를 꺾어내며 프로토스 시대를 열기도 했다. 김택용의 등장으로 프로토스 선수들이 탄력을 받기 시작해 '육룡'이라 불리는 프로토스 선수 6명이 맹활약하며 프로토스 전성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택용은 지난 2007년 3월 3일 MSL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 저그를 제압하면서 '혁명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김택용은 프로토스 최초로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해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MSL에서는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스타리그에서는 한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운의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김택용은 4강에는 몇 번 올랐지만 그때마다 발목이 잡히며 스타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택용은 중국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인 IEF에서 2007년부터 무려 4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2008년, 2009년, 2011년 등 2010년을 제외하고 다섯 번 출전 가운데 4번 우컵을 들어 올리며 'IEF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승인 63승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승자연전방식에서도 3연속 올킬, 최다 올킬 등에서 1위에 등극, 프로리그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프로토스로 기록됐다.

프로토스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리그 우승, 프로리그 기록을 가진 김택용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는 프로토스로 남을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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