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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울, 결국 해체…1일 부로 선수들 계약 종료

STX 소울, 결국 해체…1일 부로 선수들 계약 종료
모기업 경영난으로 끊임없이 해체설에 시달려야 했던 STX 소울이 결국 e스포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STX는 8월 31일부로 게임단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협회에 전했다. 이로써 STX는 2007년 팀을 창단한 지 6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 이미 선수들은 지난 28일 비공개 포스팅을 완료했으며 김도우만이 SK텔레콤의 선택을 받았고 이신형은 포스팅을 포기하고 해외 팀 에이서로 이적하며 김민기 감독과 최원석 코치를 비롯한 남은 선수들은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GSTL에 참가할 예정이다.

STX는 이미 작년부터 모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되며 팀 유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스스로 연봉을 낮추면서 예산을 줄여 겨우 팀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2013년에도 경영난은 계속됐고 직원들의 월급조차 주지 못했다. 이에 6월 말 STX는 협회에 팀을 운영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STX는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하나로 뭉쳐 프로리그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성과를 낸 선수단을 지켜본 서충일 사장은 “해체를 재검토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협회는 만약 STX가 계속 게임단을 유지하겠다는 의사 결정을 할 경우 서브스폰을 구해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STX 역시 이 사실을 채권단에 알렸고 팀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STX 채권단은 팀 유지에 회의적이었고 결국 해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브스폰을 하려 했던 기업 역시 STX가 팀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로든 후원은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혀 STX 소울은 8월 31일자로 결국 해체됐다.

28일 진행된 포스팅에는 백동준, 김도우, 변현제, 조성호, 김영주만이 참여했으며 이신형은 포스팅을 포기하고 해외 팀 에이서에 입단했다. 포스팅 결과 김도우가 SK텔레콤에 지목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떤 팀의 지목도 받지 못했다. 포스팅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일부는 김민기 감독과 최원석 코치와 함께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GSTL에 참가하며 일부는 해외 팀 입단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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