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협회장은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3 결승전에 참석, 2014년 5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다.
전 협회장은 "롤챔스 윈터 시즌 결승전이 한양대학교에서 열렸을 때에는 자연인의 입장에서 혀장을 찾았고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는 민주당 원내 대표직을 맡은 뒤에 참가했다. 매 시즌 롤챔스 현장을 찾을 때마다 팬들의 규모가 늘고 있고 나도 직책이 하나씩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오늘 현장을 찾은 이유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다. 내년 5월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오픈되면 매 경기마다 700명 이상이 편안한 좌석에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전 협회장은 "2009년부터 착공한 상암동 IT 콤플렉스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마련되며 오는 2014년 e스포츠 팬 여러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용산 상설 경기장보다 훨씬 좋은 공간이기에 충분히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전 협회장은 "그동안 e스포츠 팬들은 야구나 농구, 축구와 같은 스포츠들의 관전 환경을 부러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용 경기장이 완성되면 e스포츠 팬들께도 쾌적한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전 협회장은 또 "올해 9월 중순부터 열리는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직접 응원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롤드컵 펍을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