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은 23일 진에어 워크숍 현장에 얼굴을 드러냈다. 얼마 전 숙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박세정은 2011년 군대에 입대한 뒤 2년간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또다시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기 위해 진에어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팬택 시절 처음으로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박세정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시절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전도유망한 프로토스 선수로 주목 받았다. 이후 2011년 소속팀인 위메이드가 해체를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그만둔 뒤 곧바로 군대에 입대했다.
박세정이 전역 후 진에어에 합류한 것은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세정은 자신이 꿈 꿨던 많은 부분을 이루지 못하고 프로게이머를 그만뒀기 때문에 이번에 재도전의 기회를 얻어 아쉬움 없이 노력해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아직 실력적인 부분은 부족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기회를 줬다"며 "먼저 시작한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백 배 노력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