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입니다.

지난주 'LOL STAR'에서는 MVP 오존의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을 만나봤습니다. 한 없이 어린 줄만 알았던 구승빈이었지만 인터뷰를 통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른스러워졌다고 할까요?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얘기에 진정한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 또한 엿볼 수 있었죠. 쟁쟁한 원거리 딜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정상에 우뚝 서는 구승빈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 'LOL STAR'를 찾은 손님은 CJ 프로스트의 중앙 라이너 '갱크드바이맘(Ganked by Mom)' 이창석입니다. 이 선수, 참 '물건'입니다. 처음엔 큰 기대를 않고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재주도 많고 말도 잘하는 준비된 신인(?)이더군요. 데뷔 첫 개인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막힘없이 술술 얘기하는 이창석 덕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창석은 데뷔 후 CJ 프로스트의 서머 시즌 첫 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는데요. 오리아나 장인으로 유명한 이창석은 데뷔전 1, 2세트에서 모두 오리아나를 선택해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즈리얼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개인기라든가, 궁극기인 '충격파'을 세 명에게 적중시키는 등 이창석의 오리아나 플레이는 '역시 장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죠.

'래피드스타' 정민성을 제치고(?) CJ 프로스트의 새로운 막내로 들어온 이창석과의 대화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반갑습니다. 팬들에게 인사 한 마디 해주세요.

이창석=안녕하세요. CJ 엔투스 프로스트에서 중앙 라인을 맡고 있는 '갱크드바이맘(이하 갱맘)' 이창석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잘하는 게 수학과 게임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특기를 살려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었는데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좋은 팀에 들어와 정말 기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잠깐, 수학을 잘했다고요? 이창석 선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요(웃음).

이창석=수학 빼고 다른 과목들은 다 못했어요(웃음). 제가 집중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집중하기 시작하면 옆에서 무슨 일이 나도 모를 정도였어요. 수학은 집중만 하면 문제가 잘 풀리더라고요. 수학 말고도 피아노나 배드민턴도 꽤 했어요. 학교 대표로 나가서 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상당히 재주가 많으시군요. 일단 CJ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 궁금해요.

이창석=아마추어 시절 엔다이거츠(n.Die.Guts)에서 활동했어요. 지금 나진에 있는 '나그네' 김상문과 팀을 짜서 대회에 나갔는데 아마추어팀 치고는 성적을 잘 냈죠. NLB 스프링 2013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손대영 코치님께 전화가 왔어요. 사실 그 때는 사기 전화로 오해했어요(웃음). 사실임을 알고나서 정말 기뻐했지만요. 근데 'CJ에서 왜 나를?'이란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웃음).

손대영 코치님 안목이 뛰어나신거죠. 이창석 선수가 이번 서머 시즌 16강에서 펄펄 날고 있잖아요. CJ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럽나요?

이창석=가족같은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또 제 성격이 활달해서 적응을 잘하거든요. 너무 편해서 약간 풀어지는 면도 있긴 하지만 그럴 때 마다 강현종 감독님, 손대영 코치님, 이재훈 코치님이 잘 잡아주시죠.

팬들이 이창석 선수를 보고 '4차원'이라고 하던데, 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창석=어릴 때부터 특이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성격이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해서 학교에서 전교생과 다 친할 정도였어요. 3년 내내 반장도 했고요. 2학년 때 야간 자율학습을 빼먹고 도망갔다가 잘리기도 했지만요(웃음).

친화력이 '막눈' 윤하운 선수 이상인 듯 싶은데요. 그럼 이창석이 말하는 자기 자랑을 좀 들어볼까요(웃음).

이창석=많이 밝아요(웃음). 그리고 화도 잘 안내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혼나기도 하죠. 화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도 웃기만 하니까요. 또 하고 싶은 게 많아요. 호기심도 많고 도전 욕구가 강해서 뭘 하던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즐겨요. 솔로랭크에서 '트롤' 소리를 많이 듣긴 하는데 또 그걸로 캐리하면 좋아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지금은 일반적인 선택이 된 '미드 이즈리얼'있죠? 그거 제가 반년 전부터 썼던 거에요. 나이스게임TV에서 선보였을 때 욕을 무지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미드 이즈리얼'의 창시자인 셈인가요?

이창석=조합은 무궁무진하게 짤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러 챔피언 중 현재 트렌드에 어울리지 않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재조명 될 거에요. '미드 이즈리얼'은 제가 1세대죠. 그 때 트롤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대회에서 이겼으니까요.

아이디가 상당히 재미있어요. '엄마에게 갱킹을 당했다'는 의미인데, 뭔가 사연이 있어 보여요.

이창석=새벽에 몰래 컴퓨터를 할 때가 있잖아요. 그 때마다 어머니께서 들어와서 빨리 자라고 하시며 꾸짖으셨죠.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에요(웃음). 새벽에 갑자기 어머니가 들어오는 상황을 '엄크(엄마 크리티컬의 준말)'라고 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엄크 떠서 나가요. 죄송해요'라고 자주 채팅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디를 '마마 크리티컬'로 지으려고 했는데 어감이 좋지 않아 다시 생각을 하다가 갱킹과 연관지어서 지금의 아이디가 탄생했어요(웃음).

아까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엔다이거츠의 주축이었던 김상문 선수는 나진으로 갔어요. 각자 좋은 팀으로 이적을 했는데 어때요?

이창석=(김)상문이와 가끔 연락을 해요. 경기 전에 서로 응원도 해주고요. 팬들이 '나그네'와 '갱맘'이 붙으면 재미있겠다고 하셨는데 상문이가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워요.

이번 16강에서 이창석 선수가 세 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많은 팬들이 정민성 선수의 안부를 궁금해 하더라고요. 대신 안부 좀 전해주세요.

이창석=(정)민성이형 연습 잘 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민성이형과는 서로 의지하고 있고 도움도 주고 받는 사이에요. 제가 프로스트에 들어가면 민성이형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잖아요? 근데 팀에 들어가자마자 정말 잘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빨리 가까워진 것 같아요. 앞으로 서로 도우면서 둘 다 세계적인 중앙 라이너로 거듭났으면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리그와 LOL 얘기를 좀 해볼까요? 서머 시즌 16강 첫 경기에 곧바로 투입됐어요. 근데 데뷔전 치고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떨리지는 않았어요?

이창석=고등학생 때 밴드부 리더였어요. 엄청 큰 무대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죠. 물론 경기 시작 전에는 약간 떨리죠. 하지만 집중을 하기 시작하면 아무 생각도 안나요. 경기에 몰입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않아요.

MVP를 받을만한 경기도 몇몇 있었는데 아쉽지는 않았나요.

이창석=조금은 아쉽죠. 하지만 MVP보다는 경기만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MVP요? 언젠간 받겠죠. 받는 날이 올 거에요(웃음).

오리아나 플레이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또 이창석 선수가 오리아나 장인으로 유명하잖아요. 장인다운 경기력이었어요.

이창석=LOL을 처음 시작할 때 랭크 점수가 1,100점으로 떨어졌어요. 1년 전 쯤이죠. 당시에는 그라가스만 주구장창 팠고 자신도 있었는데 심해로 떨어지니까 난감해지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뭘로 키울까 고민하던 찰나에 (강)찬용이형이 오리아나를 하는 걸 봤어요. 그래서 1레벨부터 30레벨까지 오리아나만 했어요. 랭크 게임도 오리아나 하나로 점수를 2,100까지 올렸고요.

장인은 정말 괜히 장인이 아니더라고요. 이창석 선수도 마찬가지네요. 그럼 이창석 선수가 볼 때 오리아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창석=공을 이용해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활용도나 응용도가 엄청 높아요. 대신 로밍은 별로에요. 상대가 점멸이 있으면 오리아나는 곧바로 무능력해지거든요. 궁극기를 못 맞추면 손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 라인전에서 누가 오던 압살을 하고 미니언 사냥에만 집중해서 후반에 힘을 발휘하죠.

그럼 일반 이용자들에게 오리아나 플레이에 대한 팁을 준다면요?

이창석=일단 스마트키를 쓰는 게 좋아요. 오리아나의 공을 순간적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스마트키를 쓰지 않으면 대처가 늦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또 실드량을 계산한다거나, 이동하면서 궁극기를 쓰는 것 등이 있겠네요. 대규모 교전에서는 궁극기를 최대한 아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오리아나가 시즌2 때 각광받다가 시즌3 들어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잖아요? 최근 다시 오리아나가 고개를 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창석=한 때 멀리서 공격하면서 체력을 빼놓는 포킹 조합이 유행했잖아요? 오리아나는 시즌3 초반 메타에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또 워모그라는 아이템이 사기일 때 체력만 불린 챔피언들을 잡기도 어려웠고요. 이후 종종 프로 선수들이 오리아나를 다루는 걸 봤는데 아쉬운 플레이들이 많더라고요. 그만큼 숙련도가 많이 필요한 챔피언이에요. 그래서 잘 안나왔던 것 같아요.

이창석 선수의 오리아나 아이템 빌드를 보면 항상 '기괴한 가면'이 있더라고요.

이창석=오리아나를 성장시키다 보면 중간 타이밍에 체력이 낮아요. 그 시점을 기괴한 가면으로 메우는 거에요. '체력 200 추가' 옵션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마법 관통력 15 추가'도 정말 큰 효율을 보여줘요. 조화의 성배, 기괴한 가면 이후 아이템 테크트리는 두 갈래에요. 데미지가 부족하다면 라바돈의 죽음모자,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맷집 역할까지 하려면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가시면 돼요.

이창석 선수의 경우 첫 아이템으로 여신의 눈물을 갈 때도 있고, 조화의 성배를 갈 때도 있는데 이건 어떤 경우죠?

이창석=상대가 AD 챔피언이면 여신의 눈물을 가는 게 좋아요. 대신 쿨타임 감소가 없어 공 다루는 게 힘들죠. 하지만 대천사의 포옹이 나오면 데미지가 상당히 잘 나와요.

제드로는 항상 신성의 검을 가던데, 그 것도 특이하더라고요.

이창석=궁극기와 효율이 잘 맞을 것 같아 써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비밀(웃음).

이창석 선수는 항상 남들과는 다른 아이템트리, 룬, 특성을 보여주더라고요. 전형적인 연구파 스타일 같아요.

이창석=맞아요. 연구를 많이 해요. 어떤 챔피언을 하드든 갈 수 있는 아이템 빌드는 다 가봐요. 또 효율성을 따져보죠. 동료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요.

오리아나 말고도 트위스티드 페이트, 제드 등 챔피언 폭도 넓은 것 같던데, 오리아나를 제외하고 가장 자신있는 챔피언은 뭔가요?

이창석=제드에요. 요즘 자신감이 붙었고 주위에서도 인정해 주더라고요. 그림자가 오리아나 공과 비슷해서 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미드 코그모'처럼 남들이 잘 쓰지 않는 챔피언으로 플레이하는 걸 봤어요.

이창석='미드 코그모'도 자신 있죠. LG-IM전에서 코그모를 금지 당했잖아요? 제가 코그모를 하면 다른 라인이 망해도 혼자 캐리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드렸거든요. '미드 코그모'는 라인전만 잘 버티고 궁극기만 잘 맞추면 진짜 사기에요. 리스크가 크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조만간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창석 선수의 솔로랭크 '모스트1'은 카직스더라고요. 지난 패치로 카직스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아졌는데 이창석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이창석=대규모 전투에서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공허의 가시' 하향으로 인해 라인전에서 변수가 많아졌고, 여러 모로 힘들어졌어요. 연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카직스가 사기였다면 지금은 그냥 평범한 챔피언이 됐어요.

최근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중앙 라인에서 할 챔피언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이창석 선수는 새롭게 연습하고 있는 챔피언이 있나요?

이창석=개인기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챔피언이 좋아요. 제드나 이즈리얼처럼 카운터가 거의 없고 포킹, 딜링, 유틸성 등 여러 능력을 갖고 있는 챔피언들을 주로 연습하고 있어요.

이제 서머 시즌 8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상대가 나진 실드인데, 어때요?

이창석=나진 실드전에 제가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다면 '소울꿍' 유병준 선수와 붙게 되겠죠. 예전부터 봐왔던 선수인데 잘하더라고요.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아요. 나진 실드 자체도 강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준비를 잘 해야죠.

왠지 오리아나 저격밴이 나올 것 같은데요?

이창석=쓸 챔피언은 많아요. 다들 제가 챔피언 폭이 좁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좁지 않아요. 4~5개만 잘해도 금지 카드 하나 이상은 벌 수 있잖아요? 그리고 유병준 선수도 오리아나를 쓰기 때문에 금지를 안 할 수도 있어요.

유병준 선수의 오리아나는 어떻게 평가하세요(웃음).

이창석=예전부터 많이 봤는데 별로 무섭지 않아요. 제가 오리아나 장인이다보니 상대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오리아나가 상대로 나와준다면 고마울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오리아나를 살려놓고 가져가지 않았다, 그러면 아주 쓴 맛을 보게 될 거에요.

만약 프로스트가 나진 실드를 잡고 CJ 블레이즈도 KT 불리츠에게 승리를 거두면 4강에서 내전이 펼쳐지게 되잖아요? 블레이즈와의 내전은 어떨 것 같아요?

이창석=CJ 블레이즈는 굉장히 강한 팀이죠. 만약 내전이 성사된다면 곧바로 대비책을 강구해야겠죠?

블레이즈가 강한 이유는 우리나라 최고의 중앙 라이너로 꼽히는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있기 때문이죠. 강찬용 선수와 매일 연습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이창석=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어떤 챔피언을 해도 정상급으로 다루거든요. 저도 아마추어 때 파밍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강)찬용이형의 CS 수급력은 정말 괴물 같아요(웃음). 게임 센드도 정말 뛰어나고요. '우리나라 최고'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선수죠. 그런 선수와 연습을 하면서 제가 더 발전하는 것 같아요.

'롤드컵'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 팬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정말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이창석=어릴 적 꿈이 세계 여행이었어요. 근데 아직 외국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어요. 일단 미국에 간다는 것 자체가 기쁠 것 같아요(웃음). 제가 집중력에 따라 경기력 편차가 심한데 시차 적응을 못해서 좋은 플레이를 못 펼칠까 우려가 되기도 해요. 지금부터 많은 부분을 준비해야겠죠.

오늘 이창석 선수와 직접 얘기를 나눠보니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프로게이머로서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보고 싶어요.

이창석=AOS 장르 게임은 LOL이 처음이에요. 제가 집중력이 높잖아요? 뭐든 배우는 게 빨라요. 그런 장점을 잘 살려서 프로게이머로 대성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중앙 라이너로 이름을 떨치기 위해 열심히 할 거에요.

일단 '앰비션' 강찬용 선수부터 눌러야겠죠(웃음)? 오늘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끝으로 이창석 선수의 목표 들어보고 인터뷰 마칠게요.

이창석=목표는 당연히 이번 시즌 '롤드컵' 우승입니다. 나가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우승한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도 안돼요(웃음). 그리고 나진 소드에 있는 김상문과 공식전에서 이겨보고 싶네요. 그리고 은퇴를 하더라도 e스포츠 쪽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어요. 나이스게임TV에서 절 정말 좋아하시거든요(웃음). 감독이나 코치, 방송 등 어떤 분야든 계속 e스포츠와 함께 하고 싶어요.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