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
A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박)진영 선배와 친분이 있고 설겆이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승리해서 미안하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양)희수와 (하)재상이 쉬는 날인데도 열심히 도와줬다. 그리고 김정환 코치님께서 빌드를 짜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컴퓨터 사정이 안 좋았는데.
A 개인리그라서 부담이 덜했다. 이상하게 곰TV 경기장에 오면 편안해지는 것 같다.
Q LG-IM 박현우와 2라운드 대결이다.
A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상대 선수가 잘한다고 알고 있다.
Q 프리미어 리그 복귀는 가능할까?
A 하늘이 도와준다면 코드S, 프리미어 리그 복귀도 가능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기억이 가물했는데 진에어 후원에 힘을 써주신 전병헌 의원님이 제 중학교 선배님이다. 예전 중학교 졸업식 때 본 적이 있었다.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예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시절 방송 경기에 자주 못나갔다. 그래도 연습생인 나를 보러 팬 분들이 많이 경기장에 와줬다. 정말 감사드리고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러울 뿐이다.
스타1 시절 못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 어머니가 컴퓨터를 할 줄 모르시는데 정말 다행인 것 같다(웃음). 현재 어머니와 떨어져서 지내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어머니가 이 기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후원사가 잡히기 전까지 계속 고생한 동료들,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 특히 (양)희수, (김)도욱, (이)병렬이가 잘했으면 한다. 지금은 그만둔 (김)태균, SK텔레콤 T1 (김)택용 선배에게 감사하고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