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우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CGV에서 진행된 제2회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에 참가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과 2013 스프링 시즌에서 LG-IM의 주전 서포터로 활약했던 권민우는 건강 악화로 이번 시즌 후보로 엔트리에 올라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LG-IM 강동훈 감독에 따르면 권민우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오랜시간 앉아있는 직업 특성상 허리에 무리가 왔으며 덩달아 체중도 20Kg 가량 불어나면서 여러 모로 건강이 악화됐다.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참가한 권민우는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의사가 치료도 치료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라더라. 그동안 운동을 등한시한 것이 후회가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권민우는 "우선 치료에 전념해 빨리 건강을 되찾겠다"며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경기석에 앉게 된다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한편 LG-IM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된 권민우를 대신해 '뀨앙' 김준환을 주전 서포터로 출전시키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