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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2 결승 예고] STX 김지훈-류제홍 "저격 대결에서 완승할 것"

[스포2 결승 예고] STX 김지훈-류제홍 "저격 대결에서 완승할 것"
STX 소울을 떠받치고 있는 최고의 저격수 김지훈과 류제홍이 SK텔레콤 T1 심영훈을 상대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지훈과 류제홍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펼쳐질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스나이퍼, 정규시즌 MVP, 최다세이브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심영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때부터 최고의 스나이퍼로 이름을 날렸던 심영훈은 스페셜포스2로 종목이 전환되고 난 뒤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다른 팀 스나이퍼들은 항상 심영훈과 비교 대상이 됐고 심영훈을 흔들지 못하면 상대팀은 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STX 김지훈과 류제홍은 최고의 선수로 각광 받고 있는 심영훈에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영훈에게 기록에서는 밀릴지 모르지만 김지훈과 류제홍은 위기에 강한데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충분히 심영훈을 압박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게다가 김지훈의 경우 스페셜포스2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지만 이번 시즌 막판 예전 최고의 스나이퍼로 불리던 명성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김지훈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이 위기 때마다 개인기로 세이브를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류제홍 역시 김지훈과 함께 STX 저격 라인을 탄탄히 받치고 있다. 특히 류제홍은 과감한 자리 선정으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샷을 성공, 돌격수들이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김지훈과 류제홍은 "심영훈이 아무리 강력한 스나이퍼라 해도 두 명이 서로를 보완해고 있는 우리 팀 스나이퍼 둘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결승전에서 심영훈이 영원히 '콩라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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