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마우스-금배지-금메달 모두 획득!KT 롤스터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와 금배지, 금메달 등 황금으로 만든 장식품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이영호는 11일 서울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웅진 스타즈 김명운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배지를 획득했다. MSL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배지를 따낸 이영호는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에다 WCG와 동아시아 실내 경기 대회에서 우승한 금메달까지 획득하면서 최고의 프로게이머임을 증명했다.이영호는 스타리그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하며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송병구를 꺾은 이영호는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진영화를 잡아내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서는 이제동을 격파하면서 이영호는 역대 네 번째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MSL에서도 이영호는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0년 네이트 MSL에서 이제동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하나대투증권 MSL과 빅파일 MSL에서 이제동을 연파하며 2회 우승에 도달한 이영호는 ABC마트 MSL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배지를 손에 넣었다.지금까지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3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이윤열뿐이었다. 이제동이 스타리그 골든 마우스를 획득한 이후 두 번이나 MSL 금배지를 얻기 위해 도전했지만 이영호에게 모두 막히면서 골든 에이지를 열지는 못했다. 이영호는 이윤열이 채 달성하지 못한 금메달까지 두 개나 손에 넣으면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우뚝 섰다. 이영호는 2009년에 열린 동아시아 실내 경기 대회에서 정명훈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0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따라서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 선수가 차지할 수 있는 금으로 된 부상을 모두 따낸 최초의 선수가 됐다.이영호는 "부상으로 주어지는 금 제품을 모두 따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4회 우승을 달성하는 첫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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