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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은동 감독 “또 한번의 이적 신화 만들겠다”

STX 김은동 감독이 삼성전자 김동건을 영입하면서 박성준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적 신화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김은동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테란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효, 김성현, 이신형 등 신예 테란들이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커가고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진영수가 신예 선수들을 가르치고 테란 에이스 역할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지친 것도 테란 영입을 고민하게 한 원인이었다.

김은동 감독은 경력이 많으면서도 STX로 와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마침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에게 김동건 이야기를 듣게 됐다. 신예 선수들에게 노련함을 가르쳐 줄 수 있는데다 실력도 출중한 선수였기 때문에 영입을 결심했다고.

김은동 감독이 김동건을 영입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김동건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때문. 김동건은 연습실에서는 출중한 기량을 발휘하지만 방송 경기에서는 유독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은동 감독은 김동건의 모습을 보며 예전의 김윤환을 떠올린 것. 1년 전 김윤환도 연습할 때는 정말 잘해 방송 경기에 내보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김은동 감독의 애를 태웠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김윤환은 MS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저그로 우뚝 서 있다.

이처럼 한번 비슷한 문제점을 가진 선수를 정상에 올려놓은 경험이 있는 김은동 감독 입장에서는 김동건이 탐날 수 밖에 없는 상황. 김은동 감독은 “김동건이 STX로 이적해 방송경기 공포증을 떨쳐낸다면 박성준에 이어 또 한번의 이적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김은동 감독은 “김동건과 진영수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란 라인을 강화하면서 STX가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한 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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