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토요 황당실험실] 4인용 스타팅 포인트, 몇 시가 많이 나올까

파이썬 : 12시-29회, 2시-18회, 6시-23회, 8시-30회
신청풍명월 : 1시-25회, 5시-24회, 7시-34회, 11시-17회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다보면 유난히 첫 정찰에 쉽게 성공하는 선수들이 있다. SK텔레콤 김택용이 대표적인 예. 김택용은 한 번에 정찰을 성공한 뒤 상대의 전략과 체제를 확인하며 경기를 풀어 나간다. 정찰을 손쉽게 성공할 때 쉽게 이기는 것은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당연한 일로 꼽힌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정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한 번에 상대의 진영을 찾아낼 확률이 높은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데일리e스포츠가 특이한 실험으로 시도했다. 프로리그에서 활용된 4인용 맵 '파이썬'과 '신청풍명월'에서 100번 맵을 펼친 뒤 스타팅 포인트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을 확인했다.

'파이썬'과 '신청풍명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자리는 왼쪽 아래 지역이었다. 7시와 8시 정도로 불리우는 지역에 스타팅 포인트가 자주 형성됐다. '파이썬'은 8시가 30회로 가장 많이 선택됐고, '신청풍명월'은 7시가 무려 34회나 선택됐다. 임의로 선택되는 스타팅포인트에서 30%가 넘는 확률로 선택됐다는 사실은 이 곳으로 첫 정찰을 떠날 경우 이점을 가질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짐을 뜻한다.

상하로 구분할 경우 '파이썬'과 '신청풍명월' 모두 아래쪽 스타팅 포인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이썬'은 100번 중 6시와 8시가 53회 선택됐으며 '신청풍명월'은 5시와 7시가 58회 선택됐다. 두 맵 모두 아래 지역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을 감안해 정찰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파이썬'의 경우 2시가 18회로 가장 낮은 확률로 선택됐으며 '신청풍명월'은 11시 스타팅 포인트가 17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은 "스타팅 포인트는 프로게이머들마다 각자 선호하는 위치가 있을 만큼 경기를 풀어가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자주 나오는 자리를 찾아 정찰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 역시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