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눈과 하얀 피부, 동그란 코가 허영무와 비슷한 신예 테란 최은창이 그 주인공. 최은창은 가만히 있을 때 마치 허영무를 축소시켜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얼마 전 미용실에서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는 두 선수. 눈 속의 까만 동공이 약간 위로 올라간 것과 피부가 하얀 것이 마치 친형제 같다는 미용실 직원의 말에 최은창의 별명은 ‘리틀 허영무’가 됐다.
또한 최은창가 활달하고 말이 많은 것도 허영무와 비슷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선수들의 설명이다. 이성은은 “처음에는 두 선수가 친형제나 사촌쯤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두 선수는 외모와 성격까지 판박이다.
허영무는 “내가 보이게는 하나도 안 닮은 것 같은데 요즘 그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나를 닮았으니 (최)은창이는 대성할 수 있을 것(웃음)”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