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제동, 진정한 최강자 입증

화승 이제동이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당대‘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제동은 7월 30일부터 양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했다. 7월30일은 MSL에서 고인규를 상대로 8강전을 치러야 했으며 31일에는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김명운과 8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어 8월1일과 2일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광안리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졌다. 그날 패하면 리그에서 탈락하는 4일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제동이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개의 리그에서만 선전해도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동에게 살인적인 스케줄 따위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이제동은 MSL, 스타리그, 프로리그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섰다.

이제동은 31일 MSL 고인규와 대전에서 3대2로 승리해 4강에 진출한 뒤 다음날 스타리그에서도 김명운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대 개인리그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이제동은 8월1일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김정우에게 이겨 팀을 1차전 승리로 이끌었고 2일 최종 에이스결정전에서 김정우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팀을 광안리로 올려놓았다.

당대 최강이라 불렸던 ‘택뱅리쌍’ 중 양대 개인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이제동이 유일하다. 김택용만이 MSL 8강과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영호, 송병구는 양대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탈락한 상황이다. 이제동은 케스파 랭킹 또한 최초로 3000점을 돌파하며 6개월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강자 중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제동이 진정한 최강자라는 데 이의를 가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프로리그 결승전이나 개인리그 4강 등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지만 이미 팬들은 이제동이 최강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과연 이제동이 앞으로 양대 개인리그 우승과 프로리그 광안리 우승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