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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세 마리 곰 잡을까

화승 이제동이 세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까.

이제동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경기를 치르기 전 인터뷰를 통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쫓기 보다는 한 마리 곰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동이 곰이라고 표현한 목표는 팀의 명예와 영광이 걸려 있는 프로리그 우승이다.

그러나 이제동은 세 마리 토끼를 곰으로 변형시키고 있다. 7월30일 아발론 MSL 8강전에서 고인규를 꺾으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고 31일에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웅진 김명운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치면서 4강에 올랐다. MSL에서는 저그 김윤환을 만나고 스타리그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3대2로 승리한 정명훈을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제동이 한 수 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개인리그 두 개 모두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포기하려 했던 토끼 두 마리가 서서히 곰으로 변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제동은 목표로 삼았던 한 마리의 곰도 잡아냈다. 1일 열린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CJ 김정우를 제치고 화승의 1승에 기여한 이제동은 2일 CJ 권수현과 경기한다. 만약 2차전에서 화승이 패한다면 최종 에이스 매치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제동은 "여기까지 와서 광안리 결승전에도 가보지 못하고 물러선다면 억울할 것 같다"며 승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이제동이 화승 오즈의 광안리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양 방송사에서 진행중인 개인리그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괴력을 보여줄 지 흥미롭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화승-CJ
1세트 구성훈(테) <데스티네이션> 조병세(테)
2세트 노영훈(프) <콜로세움2> 진영화(프)
3세트 손주흥(테) <황혼의그림자> 변형태(테)
4세트 이제동(저) <신의정원> 권수현(저)
5세트 김경모(저) <네오메두사> 김정우(저)
6세트 손찬웅(프) <단장의능선> 한상봉(저)
7세트 <신청풍명월>
최종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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