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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초강세 '쭉~'

화승 오즈 이제동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페이스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제동은 지난 30일과 31일 열린 MSL과 스타리그 등 개인리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30일에는 아발론 MSL에 출전,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SK텔레콤 고인규와 5전3선승제 잔여 경기를 치러 3대1로 승리하면서 총 전적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전에 진출했다. 또 31일에도 박카스 스타리그 8강전에서 웅진 스타즈 김명운을 가볍게 제치고 스타리그 2회 연속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실 이제동은 1, 2일에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고난의 행군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됐다. 30일과 31일 개인리그가 연이어 예정됐고 두 대회 모두 다전제로 경기를 준비해야 했기에 쉽지 않은 과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MSL의 경우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기에 여기에서 무너질 경우 스타리그는 물론, 프로리그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샀다.

그러나 이제동은 이 모든 예상을 뒤엎고 연전연승하면서 프로리그를 앞두고 기세를 이어갈 것임을 몸소 증명했다. MSL에서는 최근의 트렌드인 뮤탈리스크를 배제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승리했고 스타리그에서도 저글링으로 거칠게 밀어붙이는 전술을 통해 김명운을 완파했다.

이제동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동은 1일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김정우와 권수현 등 2명의 저그를 만난다. 저그전에 강한 이제동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화승이 뒤진다는 예측이 많은 가운데 이제동이 살아난다면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갈 여력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CJ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제동은 “당초 계획에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보다는 프로리그라는 큰 곰 한 마리를 잡고 싶었는데 세 마리 곰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최선을 다해 팀이나 개인이나 모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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