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수합병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매직엔스라는 이름에서 KT 핑거붐으로 게임단의 이름을 바꿨다. 오는 6일 부산 광안리 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KT는 새로운 유니폼과 팀 이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결승전을 앞두고 4일 부산으로 내려가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팀이 결승에 진출해 있고 연습을 위해 KT는 부산 지부에 훈련 캠프를 꾸릴 계획이다. 다른 팀들이 PC방을 별도로 잡고 훈련할 계획이지만 KT는 부산 지부의 고객 지원실에 마련된 100석 규모의 PC 환경을 활용, 스페셜포스 선수들의 연습을 도울 계획이다.
결승전을 치르는 스페셜포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선수들도 대거 부산으로 내려간다. 이영호, 박찬수 등 주요 선수들은 프로리그와 별도로 부산 지역에서 팬 사인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7, 8일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사전 행사로 열리는 라이벌 매치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KT는 스페셜포스와 스타크래프트 선수단을 위해 농구단 합숙소를 대여해 게임단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또 결승전 기간 동안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꾸릴 계획이다. 10여 개 부스 가운데 4개를 활용할 예정인 KT는 스타크래프트 선수들과 스페셜포스 선수들의 사인회는 물론, 자사 제품 홍보와 협력사인 동아 오츠카와 연계된 마케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KT 고훈석 과장은 “부산 지역은 KT 농구단의 연고지이기 때문에 편의 시설이나 부대 시설 활용이 용이하다. 스페셜포스 팀의 우승을 기원하고 1년 동안 KT를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으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