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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10년] 2000번째 경기 주인공은 누구?

스타리그가 1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는 동안 1861경기가 열렸다. 수많은 스타리거들이 경기를 치렀고 스타가 됐고, 사라지기도 했다.

지난 5월6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는 스타리그 통산 2000번째 경기가 열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9년 10월2일 열린 '99 PKO' 개막전에서 스타리그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는 저그 봉준구와 프로토스 김태훈. '아시리고' 맵에서 열린 경기에서 봉준구가 김태훈을 꺾고 첫 승자로 기록됐다. 봉준구는 세 번째 스타리그인 프리챌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초창기 스타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수로 추앙받았다.

스타크래프트로 리그가 안정적으로 열릴까라는 의문 부호로 시작한 스타리그가 100전을 채우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0년 5월10일 2회 대회인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 3~4위전 변성철과 최인규의 경기가 스타리그의 기록적인 100번째 경기로 불과 두 시즌만에 100전을 채웠다.

당시 최인규는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2세트 '블레이즈'를 따내고 이어진 '딥 퍼플'까지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현재 당시 100전에서 맞붙은 두 선수 중 변성철은 현재 스파키즈 코치를 역임한 뒤 군 복무 중이고, 최인규는 삼성전자와 공군 에이스를 거친 뒤 다른 길을 찾고 있다.

스타리그는 100전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그러던 중 2005년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 둔 12월23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 최연성과 차재욱의 16강 경기가 역사로 남았다. 두 선수의 경기는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네자리수를 기록한 1000번째 경기로 남았다.

2009년 4월 바투 스타리그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스타리그는 총 1861경기를 치렀다. 한 대회마다 평균 69경기 정도가 소화됐지만 대회 방식이 36강으로 변화된 뒤에는 더욱 많은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지난 바투 스타리그에서는 와일드 카드전을 포함해 147경기 가량이 열렸다.

이와 비슷한 수치라면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통산 2000번째 경기가 치러질 확률이 높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스타리그 주요 경기
연번=날짜=대회명=맵=승자(종족)=패자(종족)
1=1999.10.2=99 PKO=아시리고=봉준구(저)=김태훈(프)
100=2000.5.10=2000 하나로텔레콤배 스타리그=최인규(테)=변성철(저)
500=2002.12.20=파나소닉 스타리그=조용호(저)=홍진호(저)
1000=2005.12.23=신한은행 프로리그 2005=최연성(테)=차재욱(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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