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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MBC게임 민찬기 “공군 민찬기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서바이버] MBC게임 민찬기 “공군 민찬기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MBC게임 민찬기가 3회 연속 통산 5번째 MSL 진출에 성공했다. 민찬기는 공군에 입대하게 된 것에 상당한 충족감을 느끼며 입대 전 설레임을 갖고 인터뷰에 응했다. 스타리그 36강 진출에 이어 양대리그 진출에 성공한 민찬기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양대리그 진출에 성공했는데.
A 공군에 합류하게 되면 전력으로 쓸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뿌듯하다.(웃음)

Q MSL 진출은 했지만 군입대 때문에 출전은 하지 못할텐데.
A 군입대는 ‘리셋’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마음 보다는 새로운 목표를 갖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Q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A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기계처럼 연습만을 반복했기 때문에 경기에서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 잘 풀리는 느낌이 든다.

Q 입대가 결정된 뒤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발표 전까지는 방황을 많이 했다. 연습도 집에만 틀어박혀 하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스타리그 예선도 참가할 의지가 없었는데 팀 이름을 걸고 마지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참가를 결정했다. 다행스럽게도 좋은 결과가 나왔고, 입대 전까지도 꾸준히 연습해서 실력을 갈고 닦을 것이다.

Q 최근 공군의 상승세는 어떻게 생각하나.
A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공군만의 단결력이 보였던 것 같다. 지금도 공군의 경기를 보면 한마음으로 같이 응원을 하고 있다.(웃음) 공군에 가서 한 가족처럼 지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요즘 메카닉 전술을 많이 쓰는데.
A 맵 자체가 바이오닉 보다는 메카닉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바이오닉 보다는 메카닉이 수비하기도 더 좋기 때문에 메카닉을 선택했다.

Q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렀는데.
A 상대 선수가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 위기를 많이 느꼈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경기가 길어졌던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지루했겠지만 떨어지기 싫었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끝까지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서 꼭 올라오고 싶었다.

Q 입대 전 까지 계획은
A 입대 3일 전 스타리그가 있어서 벼락치기로라도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승리할 것이다.

Q 조 지명식을 거치지 못하고 입대를 할 텐데.
A 조 지명식과 관련된 질문을 들으니 갑자기 (고)강민이가 생각난다. (고)강민이가 조 지명식에 가면 구지성 누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꼭 올라오고 싶어했다.(웃음) 하지만 내가 올라와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진행 될 와일드카드전이라도 (고)강민이가 꼭 승리해서 올라와 구지성 누나의 싸인을 받아갔으면 좋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한동안 성적이 좋지 못해 팬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입대 전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동안 MBC게임 민찬기를 지켜봐 주신 팬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공군 민찬기로 새롭게 태어날 텐데 잊지 말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돼줬으면 좋겠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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