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로 진땀 끝에 ‘프로리그 첫 승’
지난 3주차 경기에서는 이스트로가 STX 소울과의 접전 끝에 진땀 승을 거두며 프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스트로는 1세트 크로스로드에서 전반전 우위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이어진 2세트 너브가스 맵에서 6대 1로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3세트에서는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6대 4로 이스트로가 승리를 거두며 프로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이스트로는 이어진 승자 인터뷰를 통해 “기존에는 도전하는 입장으로 부담 없이 경기를 펼쳤지만, 프로팀으로 창단이 되면서 지면 안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고 밝히며 “오늘 경기에서도 지면 짐을 싼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바뀐 프로리그 체재에서 모든 팀이 열심히 연습한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리그 초반부터 강팀으로 꼽혔던 면모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이스트로는 4주차에서 클랜 팀 엔엘베스트를 상대한다.
▶ MBC게임, 1위 팀 리퓨트와 맞대결
2명의 스나이퍼 체재를 적절히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MBC게임 히어로가 이번 4주차에는 1위 팀 리퓨트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MBC게임과 리퓨트는 모두 초반 예상과 달리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끄는 팀으로, 특히 MBC게임은 리그 참가 팀 가운데 가장 넓은 선수 폭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함께 단단한 팀워크까지 선보이며 리그의 다크호스로 뛰어오른 팀이라 리퓨트의 4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양 팀의 대결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스나이퍼의 활약이다. MBC게임은 심영훈-김창선이라는 강력한 2명의 스나이퍼 체제를 활용한 양동작전에 능한 팀이며, 리퓨트의 김찬수는 정확한 샷 능력으로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스나이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양 팀간 스나이퍼 대결의 결과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하이트 스파키즈, SK텔레콤 T1 상대로 프로리그 첫 승 도전!
3주차에도 세트 스코어 2대 1로 패하며 첫 승에 실패한 하이트 스파키즈 팀이 이번 4주차에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하이트는 아직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적은 없으나 지난 3주차에도 1위팀 리퓨트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매번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EMP 맵에서는 라운드 성적 11승 7패와 함께 73킬로 맵 최다 킬과 4.56명으로 최고 공격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4주차에서 하이트는 강팀으로 꼽히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 팀인 SK텔레콤도 1승 후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승부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하이트가 오랜 호흡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결과는 이번 일요일(10일) 문래동 MBC게임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