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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SK텔레콤 고인규 “빨리 끝내고 싶지만"

SK텔레콤 고인규가 피 말리는 장기전 끝에 위메이드 신노열을 누르고 MSL 진출에 성공했다. 고인규는 지난 1일 스타리그 36강 진출에 이어 양대 개인리그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8연속 MSL 진출에 성공한 고인규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8연속 MSL 진출인데.
A 매번 1등으로 진출하다가 최종전까지 진행 되어서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경기에 임하기 전 꼭 이겨야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Q 안상원과 경기에서 패한 후 어떤 생각을 했나.
A (안)상원이와 개인적으로 가장 친하다. 다행히 가장 친한 친구에게 패해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재경기 전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를 치르니 (안)상원이가 준비를 상당히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웃음)

Q 경기 내용은 어땠는지.
A 어제 휴가였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동시에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 준비가 부족했다.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더욱 전략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조합한 이유는.
A 공격력 업그레이드 된 탱크가 받쳐주면 울트라리스크도 쉽게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메카닉 위주로 병력을 구상했다. 바이오닉과 메카닉이 적절하게 조합된다면 어떤 상대라도 교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탱크를 지속적으로 모으며 교전에 임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각오 자체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경기가 팬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지루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승기를 잡았을 때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지켜보는 팬들이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경기력을 보완해 깔끔한 경기 운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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