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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인규의 갈등

SK텔레콤 고인규가 고민에 빠졌다. 친구가 올라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좋을지, 친구가 떨어져서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인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최종전에 진출한 상태. 지난 달 16일 1차전에서 위메이드 신노열을 꺾은 뒤 고인규는 안상원과 1시간20분 동안 경기를 치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재경기에서 패하면서 최종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패자전을 치르는 명단에는 고인규와 ‘절친’으로 알려진 하이트 박명수가 배정돼 있다. 고인규와 박명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지금은 사라진 스카이 라이프 게임TV에서 개최한 신인왕전에서 결승에 만나 최종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고인규가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상대다.

친구 사이를 생각하면 박명수가 올라오는 것이 좋지만 테란전을 잘하는 박명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고인규는 “승부 앞에서는 친구 사이도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번 승자전에서 안상원이 했던 말처럼 승부는 승부이고 친구는 친구다. 박명수가 올라와서 멋진 승부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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