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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민찬기 '운명의 장난'

스타리그 예선서 꺾은 상대 서바이버서 재격돌

MBC게임 히어로 민찬기가 운명의 여신이 장난을 친 것과 비슷한 느낌에 빠졌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패자전을 치르는 민찬기는 SK텔레콤 T1의 신인 저그 어윤수, KTF 매직엔스 왼손 저그 고강민과 한 조를 이뤘다.

민찬기는 지난 4월16일 서바이버 토너먼트 1차전에서 고강민에게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왔고 어윤수와 패자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고강민과 재대결을 펼쳐 MSL 진출에 도전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어윤수와 고강민 모두 얼마전에 치러진 박카스 스타리그 예선전에서 민찬기가 꺾었던 상대라는 점이다. 5월1일 예선에서 민찬기는 8강전에서 어윤수를 2대0, 고강민을 2대0으로 각각 제압했고 최종전에서 화승 김경모를 2대1로 잡아내고 스타리그 3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민찬기는 오는 5월25일 공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스타리그 36강을 통과한다고 해도 본선에 나서지 못한다. 공군 규정상 훈련병이 외부 행사를 나서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 과거 임요환이나 이주영도 훈련소 입대로 인해 MSL 본선을 포기한 적이 있다.

민찬기는 “군 입대를 앞둔 경기이고 본선에 올라가서 나가지 못할 경기라 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그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예선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이기에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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