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찬기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예선에서 S조 1위를 차지하면서 차기 스타리그 36강 티켓을 따냈다. 민찬기는 5월6일부터 시작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그렇지만 민찬기가 5월에 공군에 입대할 예정이어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생겼다.
5월25일 공군 입대 예정인 민찬기가 36강에 참가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온게임넷이 배려한다면 입대일 이전에 36강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렇지만 민찬기가 36강을 통과하고 16강에 오른다면 문제가 커진다. 공군 규정상 훈련소에 입대한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그렇게 될 경우 온게임넷도 민찬기가 16강에서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면 바투 스타리그 때처럼 와일드 카드전을 치러야 한다.
민찬기의 소속팀인 MBC게임은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남아 있는 경기 일정은 모두 소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게임넷도 "민찬기가 36강을 통과해야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