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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위메이드 말처럼 탈퇴하라"

누리꾼들이 위메이드의 ‘협회 탈퇴 발언’에 뿔났다.

위메이드가 온게임넷 네이밍 반대 의사를 펼치며 “협회 탈퇴까지 불사하겠다”고 한 것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대다수는 “말한 것처럼 차라리 나가라”며 위메이드의 행태를 맹렬히 비난했다.

검색 포털 네이버 e스포츠면에 올라있는 위메이드 관련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위메이드가 빨리e스포츠계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raptor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원래 협회에서 나가려고 했는데 꼬투리 제대로 잡고 명분을 만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gloomylion’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청소년 PC방 폐인을 양산하는 게임을 만드는 업체가 청소년 유해 업체를 들먹이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술 때문에 망한 청소년보다 게임 때문에 망한 청소년이 더 많지 않냐”고 말했다.

'medicshot’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도 “실컷 창천과 아발론 리그 만들어서 기업 홍보해 놓고 생각보다 돈이 안 되니 적당한 해체 이유를 찾기 위해 딴지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단물만 쏙 빼먹고 빠지는 모습이 가관이다”고 의견을 표했다.

아프리카 게임 TV 게시판의 누리꾼들도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요정곽가’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선수들 풀어주고 차라리 탈퇴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했고 ‘하루한시’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도 “'미르의 전설'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하나도 없는 회사가 e스포츠에 진출해 몸집 키우더니 결국 아무런 효과도 못보고 발을 빼기 위한 구실을 찾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스포츠 전문 커뮤니티 PGR21에서도 위메이드의 네이밍 반대에 대한 사안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의견이 “위메이드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명분이 없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Ljchoi’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그렇게 따지면 위메이드는 빅뱅이 맥주 광고 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빅뱅의 수많은 10대 팬들을 주정뱅이로 만들 셈인가”며 위메이드의 행태를 비꼬았다. ‘캠퍼’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 역시 “탈퇴 협박이 무슨 대단한 것도 아니고 무슨 일만 일어나면 탈퇴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조용히 탈퇴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선생'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위메이드의 주장처럼 이름을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다. 10대 시청자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위메이드 손을 들어줬다. 위메이드의 주장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위메이드가 하이트의 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찬성하지만 이 문제로 협회 탈퇴를 운운한 것은 '오버'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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