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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또 다시 말 바꾸기 빈축

위메이드가 온게임넷의 명명권 마케팅에 반대 의사를 펼치고 협회를 탈퇴하겠다고 한 폭탄 선언에 대해 업계에서는 말 바꾸기가 심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명명권 마케팅 사안과 관련해 초기에는 긍정적인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게임넷측이 위메이드 폭스 단장인 김영화 이사에게 전화해 의견을 물었을 때 김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스폰서를 구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동의를 표한다. 서수길 대표에게 보고 후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위메이드는 협회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지난 번 아이템 매니아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10대가 주된 관람층인 e스포츠 프로게임단의 명칭이 주류의 상표가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사항으로 보인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서수길 대표가 위메이드의 총책임자로서 우려의 뜻을 개진했고 김영화 단장이 이를 협회에 전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위메이드 내부에서도 네이밍 마케팅과 관련한 견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외부로 드러낸 것.

위메이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개막을 한 달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돌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을 스페셜포스 팀으로 전환시키려다 선수들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급작스런 불참 의사 표명에 다른 뜻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위메이드의 명명권 관련 협회 탈퇴 파문에 대해서도 몇몇 이사사들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협회 이사회나 전략 위원회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이 분명히 존재하고 온게임넷의 네이밍 마케팅에 대해 각 이사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하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기에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은 이사회 의사 결정 구조를 흔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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