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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하이트 진입 반대-협회 탈퇴" 파문 예고

위메이드 폭스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온게임넷의 네이밍 권리(Naming Right) 마케팅을 철회하겠다는 주장을 펼치는 한편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회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 조짐이다.

위메이드 폭스 프로게임단 단장 김영화 이사는 26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온미디어가 하이트맥주와 명명권 계약을 맺고 하이트 스파키즈로 이름을 바꾼 것은 청소년의 정서에 유해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e스포츠를 시청하고 즐기는 연령층의 절반은 미성년자이고 게임단 명칭에 맥주 상호를 쓰는 것은 청소년 보호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e스포츠협회에 관련 내용을 건의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협회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강력 저지 의사를 밝혔다.

업계는 위메이드의 주장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게임넷이 명명권 변경과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는 물론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10개 프로게임단 사무국에 의사를 타진했고 그 결과 위메이드를 제외한 모든 프로게임단이 긍정적인 의사를 통보함으로써 하이트로 명칭 변경에 합의했기 때문. 또 명명권 변경과 관련 위메이드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펼칠 수 있지만 협회 이사회에서 탈퇴할 수준의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명칭 변경 건과 관련해 초기에는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명권 변경에 관해 온게임넷이 의사를 물었을 때 위메이드 김영화 이사도 “스폰서 유치가 어려운 시기에 심정적으로 동의한다. 상부에 보고 후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의견을 바꿔 진정이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협회 탈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데일리e스포츠는 김영화 이사와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다.

위메이드의 이 같은 주장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29일 전략 위원회를 소집해 네이밍 권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략위원회 내용은 몇몇 이사사가 제시한 논의 주제인 '네이밍 권리 추후 발생시 진입 기업 분류'에 관한 안건이었지만 위메이드의 폭탄 선언으로 인해 이 안건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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