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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감독 프로리그 최단기 100승

1739일만에 달성…다른 감독보다 300일 가량 앞서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프로리그 최단기 100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통산 세 번째 감독 100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CJ 조규남, 하이트 이명근 감독에 이어 100승을 거뒀다.

김 감독의 100승은 역대 최단기 100승이다. 2004년 5월26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4 1라운드에서 KTF 매직엔스를 꺾으면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둔 김 감독은 2009년 4월26일 이스트로를 제압하고 100승을 달성했다. 1797일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조규남 감독의 2097일, 이명근 감독의 2192일보다 무려 300일 가량 기록을 앞당긴 수치다.

김 감독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지도 방식과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갖고 있는 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수 육성 능력으로 기록을 달성했다.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부터 삼성전자를 이끌고 참가한 김 감독은 1년 여 동안 선수 육성 기간을 가졌다. 2005년 변은종과 박성준, 이창훈 등 스타플레이를 영입한 김 감독은 프로리그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경험이 부족한 신인들을 키우는 두 가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2005년 KeSPA컵에서 우승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후기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삼성전자는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했다. 2007시즌 전기리그에서 르까프를 제압하고 프로리그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고 2008년까지 2회 연속 광안리 결승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최단기 기록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프로리그 100승 감독 달성일
CJ 조규남 2097일
하이트 이명근 2192일
삼성전자 김가을 179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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