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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기적의 역전승! 두 번째 스타리그 우승컵 입맞춤(종합)

화승 이제동이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두 번째 스타리그 2회 우승을 차지한 저그가 됐다.

이제동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만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SK텔레콤 정명훈을 상대로 두 세트를 내준 뒤 세 세트를 내리 따내는 드라마와 같은 승리를 따내면서 스타리그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바투 스타리그 우승을 통해 이제동은 박성준에 이어 스타리그 2회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저그가 됐다. 또 2008년 아레나 MSL 결승에서 박지수에게 패하면서 테란을 꺾고 우승한 경험이 없던 이제동은 정명훈을 꺾으면서 진정한 본좌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동은 1, 2세트에서 정명훈의 복합 전략에 휘둘리면서 패배했다. 그렇지만 3세트부터 이제동은 집중력을 되살리며 역전 시나리오를 만들어 갔다.

3세트에서 이제동은 앞마당만 가져간 뒤 히드라리스크와 뮤탈리스크를 최적화시킨 전략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정명훈이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자원전으로 이끌려 했지만 이제동은 정면 돌파에 성공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 이제동은 오버로드의 정찰이 제대로 통하면서 정명훈의 전략을 간파했다. 전진해서 팩토리를 지으려고 했던 정명훈의 의도를 파악했고 오버로드를 테란의 본진까지 밀어 넣으면서 2스타포트 전략까지 확인했다. 이제동은 뮤탈리스크로 정명훈의 레이스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었다.

최종 세트에서 이제동은 정명훈의 두 차례 벌처 견제를 모두 막아낸 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의 합동 공세로 정명훈의 입구를 돌파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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