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3-2 정명훈
1세트 이제동(저, 3시) <메두사> 승 정명훈(테, 6시)
2세트 이제동(저, 7시) <왕의귀환> 승 정명훈(테, 11시)
3세트 이제동(저, 7시) 승 <신추풍령> 정명훈(테, 1시)
4세트 이제동(저, 6시) 승 <달의눈물> 정명훈(테, 9시)
5세트 이제동(저, 11시) 승 <메두사> 정명훈(테, 3시)
화승 ‘파괴신’ 이제동이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조합으로 공중을 장악하며 SK텔레콤 정명훈을 꺾고 스코어 3대2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스타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제동은 에버 스타리그 2007에서 삼성전자 송병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두 번째 스타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제동은 일찌감치 앞마당 해처리를 펼친 뒤 빠르게 테크트리를 확보해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정명훈은 배럭과 서플라이 디폿으로 입구를 막고 자신의 기지로 정찰온 이제동의 드론 한 기를 SCV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것은 정명훈이었다. 정명훈은 드롭십에 벌처 4기를 태워 이제동의 본진으로 견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즉시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이제동은 곧바로 역러시를 감행했다.
수비병력이 부족했던 정명훈은 이제동의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조합에 공중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정명훈은 발키리 한기와 미사일 터렛을 이용해 방어에 총력을 가했으나 동시에 자신의 앞마당 입구로 저글링까지 공격을 가세하자 패배를 직감하고 아쉬운 GG를 선언했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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