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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이제동 3대1 우승

[[img3 ]]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위원 엄재경입니다.

바투 스타리그가 드디어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그동안 바투 스타리그에서는 김택용이 36강에서 떨어졌다가 손찬웅의 허리부상으로 생긴 빈자리 덕분에 4강까지 진출하는 일도 있었고 조일장이라는 걸출한 신예의 등장이 관심을 모았으며 역대 최다 팀킬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이야기 거리를 생산한 바투 스타리그가 4일 결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요. 마지막에 웃을 1인은 아무래도 이제동이 될 것 같네요.

스코어는 3대1 또는 3대0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난 위너스리그 결승에서 이제동의 플레이는 “테란으로 이제동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줬습니다. 동시 두 부대 뮤탈리스크 컨트롤, 퀸의 인스네어 사용 등 저그가 ‘생각’만 했던 ‘꿈 같은’ 플레이를 ‘현실’로 실행해준 저그가 바로 이제동이기 때문이죠.

이제동은 역사상 어떤 저그와 견주어도 최강 저그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이제동에게 한계는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정명훈에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경기 메두사에서 의외의 승리를 따낸다면 판도가 뒤집어 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최연성 코치의 말에 따르면 정명훈도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한다고 하네요. 최연성, 임요환, 정명훈의 브레인이 모여 환상적인 전략을 만들어 낸다면 정명훈의 반란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또한 송병구의 말에 따르면 정명훈은 상대 플레이를 예측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하네요. 김택용과 4강전 연습을 도와준 송병구는 “정명훈이 택용이형이 이렇게 플레이 할 것 같으니 연습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강전에서 정말 정명훈의 말대로 김택용이 플레이 했다고 하네요. 따라서 정명훈이 이제동의 플레이를 예측하고 전략 브레인을 총 동원해 좋은 빌드를 짜 온다면 정명훈의 우승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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