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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동 우승 ‘기정사실’

[김태형] 이제동 우승 ‘기정사실’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 위원 김태형입니다.

드디어 바투 스타리그가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e스포츠 성지'라 불리는 부산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네요. 더군다나 정명훈의 고향이 부산이고 이제동이 소속된 화승 연고지가 부산이라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은 저그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제동이 모든 사람들의 예상처럼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거죠.

우선 맵 순서가 저그에게 워낙 좋습니다. 메두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테란이 할만하다고 알려진 신추풍령과 달의 눈물이 3, 4경기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이제동의 무난한 3대0 또는 3대1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사실 이제동 앞에서 맵 순서와 데이터 같은 것은 별다른 소용이 없는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상성을 타는 맵에서 이제동의 성적을 보면 “과연 이 맵이 저그에게 좋지 않은 맵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기세를 살펴봤을 때 이제동이 테란에게 무너질 수 있을지 의심이 듭니다.

정명훈에게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명훈에게는 임요환, 최연성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까요. 박찬수와 김택용을 연달아 꺾고 올라올 때 정명훈은 예상을 깬 빌드를 자주 사용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정명훈이 맵마다 전략을 짜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명훈이 완벽하게 준비해온다 하더라도 상대는 맵과 데이터를 무시하는 이제동이기 때문에 결국 최종 승리의 주인공은 이제동이라 생각합니다.

이글아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타리그를 예상해왔는데 제 이미지와는 달리 적중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번 결승전도 제 예상처럼 진행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네요.

바투 스타리그 결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뵙겠습니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 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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