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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마재윤 투입 시기는?

14일 위너스 리그 사상 최대의 빅뱅이 일어난다.

위너스 리그 1위인 CJ 엔투스와 프로리그 1위이자 위너스 리그 2위인 화승 오즈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CJ 엔투스는 위너스 리그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화승 오즈는 KTF 매직엔스 이영호의 원맨쇼를 막지 못하면서 1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CJ 엔투스는 위너스 리그 초반 변형태와 마재윤 등 고참 라인이 3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 나갔다. 최근에는 김정우와 조병세, 진영화 등 신인 삼총사가 맹활약하며 선배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신구의 조화와 종족별 조화가 가장 잘 맞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승 오즈는 다킬의 팀이라 해도 좋다. 구성훈이 선봉으로 출전해서 올킬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제동은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해냈다. 또 구성훈과 이제동 모두 3킬을 한 번씩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바 있다. 구성훈과 이제동은 8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결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은 마재윤과 이제동. 마재윤은 위너스 리그 들어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 기세는 개인리그에도 전이되고 있다. 이제동 또한 위너스 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승리하면서 KTF 이영호에 이어 다승 2위에 랭크돼 있다.

마재윤과 이제동의 맞대결이 성사되느냐도 흥미롭다. 마재윤과 이제동은 저그 선수들 가운데 몇 명 없는 ‘본좌’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 우승 경력은 마재윤이 화려하지만 이제동의 최근 페이스는 경이롭다. 과거의 본좌와 현재 저그를 지키는 수호신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마재윤과 이제동의 상대 전적은 2대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마재윤은 신청풍명월과 메두사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신청풍명월이 1세트에 사용되는 바람에 출전할 자리를 잃었고 메두사는 최종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뒤쪽에 출전할 공산이 크다. 이제동은 안드로메다와 러시아워3를 제외한 모든 맵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어느 때나 출전이 가능하다. 마재윤과 이제동의 대결이 이뤄지려면 CJ 조규남 감독의 출전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4주 1일차@온게임넷
▶화승-CJ
1세트 구성훈(테) <신청풍명월> 주현준(테)
2세트 <콜로세움2>
3세트 <신추풍령>
4세트 <러시아워3>
5세트 <안드로메다>
6세트 <데스티네이션>
7세트 <메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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