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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김택용 '묘한 관계'

16강서 박성준 승…재경기선 김택용 승

STX 소울 박성준과 SK텔레콤 김택용이 스타리그에서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준과 김택용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8부터 지금까지 스타리그 본선에서 네 번 만나 2승2패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그러나 실리는 모두 김택용이 챙기는 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두 선수가 처음 만난 건 2008년 1월23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전에서 만나 박성준이 승리했다. C조에 편성된 두 선수는 16강에서 1승2패를 기록, 1명을 선발하는 재경기를 치러야 했고 김택용이 최종 승자가 되어 8강에 올라갔다. 김택용은 4강까지 진출하며 시드를 배정 받았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또 일어났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16강에 또 다시 박성준과 김택용이 편성된 것. 16강전에서는 박성준이 승리했고 박성준과 김택용, 박영민이 1승2패로 타이를 이뤄 재경기에 돌입했다. 재경기에서는 김택용이 박성준을 제압하면서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 연속 이러한 상황이 연출되다 보니 바투 스타리그 16강전에서는 박성준이 승리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박성준은 박명수에게 패해 1패를 기록하고 있고 김택용은 송병구를 제압하며 1승인 상태다. 박성준으로서는 반드시 김택용을 이겨야만 8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음 상대가 프로토스인 송병구이기 때문에 종족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김택용을 넘지 못하면 불안감이 가중된다.

박성준과 김택용을 모두 지도해 본 박용운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김택용이 2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조금이라도 좋은 고지를 점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성준-김택용 스타리그 전적 2대2
2008-01-23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C조 3경기 박성준 (저) 김택용 (프) 블루 스톰
2008-02-06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C조 재경기 2경기 김택용 (프) 박성준 (저) 블루 스톰
2008-09-17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A조 3경기 박성준 (저) 김택용 (프) 추풍령
2008-09-28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A조 재경기 1경기 김택용 (프) 박성준 (저) 메두사

◆바투 스타리그 16강 4회차
A조 김택용(프) <왕의귀환> 박성준(저)
B조 정명훈(테) <신추풍령> 신상문(테)
C조 진영수(테) <메두사> 이영호(테)
D조 김준영(저) <달의눈물> 박찬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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