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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박찬수 "내가 스커지를 찍었나?"

난전이었다. 누가 이길지 정말 한 치 앞도 모를 경기.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박찬수가 40분간 혈전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 그의 승리에 박수를 보낸다.

Q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A 경기가 난장판이 됐다. 경기를 하면서 테란과 긴 장기전을 하며 승리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름 뜻 깊은 승리다.

Q 첫 드론 정찰을 4시로 돌린 이유는.
A 드론으로 첫 정찰을 하는데 시야 끝에 빨간 점이 보였다. 몰래 건물을 지으라고 시간을 준 뒤 확인만 했다. 일부러 뒤늦게 정찰을 했다.

Q 배슬 사냥이 돋보였다.
A 연습 때 나오지 않았던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연습 때에는 그렇게 배슬을 잘 잡지 못했는데 이상하게 잘 잡혔다. 뮤탈리스크에 스커지를 섞어주지도 않았는데 내 잠재력이 폭발했던 것 같다.

Q 진영수에게 어제 패했다.
A 이런 경기를 처음 했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상당히 재미있었다. 어제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많이 말렸었는데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이 잘 풀렸다.

Q 1승으로 다음 경기가 유리해졌다.
A 프로리그 때문에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준비할 것이고 승리를 거두겠다.

Q 언덕 탱크에 피해를 많이 입었다.
A 10시에 확장이 있었고 언덕 탱크를 보고 갑갑하기만 했다. 저그는 답답한 종족이라고 느꼈다. 테란은 지형도 잘 이용하고 좋은 종족인 것 같다. 그나마 배슬을 줄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Q 명장면도 연출됐다. 4시 확장의 스커지는 대박이었다.
A 4시 확장에서 드롭십이 날아왔는데 타이밍이 좋게 스커지가 나오기도 했다. 내가 스커지를 찍었었나 했다. 운이 정말 좋았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어제부터 테란들이 정말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원래 쉬는 날인데 동료들이 성심성의껏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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