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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진영수 "MSL 32강 탈락한 적 없다"

2009년 1월 이후 7승1패라는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STX 진영수가 MSL 7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진영수는 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32강 1차전에서 화승 이제동을 상대하고 KTF 이영호와 삼성전자 이성은과 자웅을 겨룬다.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32강에서 진영수가 살아남을 경우 7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진영수는 2009년 들어 최고의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여덟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7승1패, 승률 87.5%를 기록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바투 스타리그 36강에서 고강민과 박성균을 각각 2대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고 4일 16강전에서는 SK텔레콤 도재욱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했다. 프로리그에서는 김재춘과 박상우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진영수의 특기는 스피드를 앞세운 전격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그전에서는 타이밍 러시를 앞세워 초반에 경기를 끝내는 특징을 갖고 있고 테란전에도 유닛의 상성을 활용해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여기에 2009년 들어 빈틈을 보이지 않는 탄탄한 운영 능력이 보태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진영수는 F조에서 상대할 선수들에게 상대 전적에서 대부분 뒤져 있다. 첫 경기를 치르는 이제동과는 공식전에서 4대4로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이벤트전까지 포함할 경우 4대5로 뒤져 있고 삼성전자 이성은에게는 1대2, KTF 이영호에게 1대3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진영수는 지금까지 참가한 6번의 MSL에서 모두 16강 이상 진출했다는 노련미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2007년 5월 곰TV MSL 시즌2부터 32강 듀얼 토너먼트를 진행했지만 진영수는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패자전에 내려간 것도 한 번일 뿐 첫 세트를 승리하고 곧바로 승자전을 치러 모두 통과했다. 유일하게 패자전에 내려간 곰TV MSL 시즌4에서도 삼성전자 이성은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시 말하면 MSL 32강 듀얼 토너먼트 방식의 최강자라 할 수 있다.

진영수는 “상대 전적에서 뒤져 있지만 듀얼 토너먼트 방식에서는 패하지 않았다. 이영호와 이성은, 이제동 등 최강이라 불리는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뤘지만 이들을 떨구고 올라간다면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경쟁자들을 제치는 셈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영수 상대 전적
이영호 1대3 열세
이성은 1대2 열세
이제동 4대4 타이

◆진영수 MSL 출전 전적
곰TV MSL 시즌1 4강
곰TV MSL 시즌2 8강
곰TV MSL 시즌3 16강
곰TV MSL 시즌4 16강
아레나 MSL 8강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로스트사가 MSL 32강 F조
1경기 이성은(테) <카르타고> 이영호(테)
2경기 진영수(테) <비잔티움> 이제동(저)
승자전 <데스티네이션>
패자전 <데스티네이션>
최종전 <신청풍명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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