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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종합] 르까프-삼성전자 왕좌 양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경기가 14일 르까프와 웅진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르까프와 삼성전자가 시종일관 선두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공동 선두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또한 2라운드만 떼어 놓고 봤을 때 SK텔레콤의 상승세가 괄목상대할만 하다. SK텔레콤은 저그 종족의 약점으로 1라운드에서 10위에 처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약점을 버리고 강점인 프로토스를 적극 활용하며 8승3패를 기록했다.

◆르까프-삼성전자 왕좌 '양분'
르까프와 삼성전자는 1라운드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다툼을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었다. 2라운드에서도 이들은 한 팀이 승리하면 다른 팀 역시 승리를 거두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며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르까프는 다승 공동 2위인 이제동을 필두로 구성훈, 박지수 등이 뒤를 받치며 셧아웃 승리만 네 차례를 기록했다. 또 6연승도 한 차례 기록하며 2라운드 최고 성적을 일궜다.

삼성전자는 송병구-허영무와 이성은 등 쓰리톱 외에도 김동건, 주영달, 유준희, 차명환 등 고른 선수기용을 선보였다. 르까프에 비해 한결 여유있는 선수 운용 속에서도 8승3패로 르까프와 동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눈부신 비약
1라운드 결과 4승7패, 세트 득실 -7점으로 10위를 기록하던 SK텔레콤이 2라운드에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약점이었던 저그 종족에 MBC게임에서 영입한 '정영철 효과'를 주입했고, 김택용과 도재욱이라는 프로토스 투톱으로 선두 두 팀과 같은 8승3패의 성과를 올렸다.

SK텔레콤의 비약이 더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다가올 3라운드의 경기 방식 때문. 도재욱과 김택용이라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건재해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임요환의 합류로 잃었던 구심점을 찾아 앞으로 더욱 강한 전력을 예상할 수 있다.

◆빈타에 허덕인 STX-웅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STX가 2라운드에서 2연패만 세차례 기록하며 5승6패로 빈타에 허덕였다. 비록 박성준이 8연승을 내달렸지만 김구현, 진영수, 김윤환이 결정적인 순간에 패해 3위로 물러나고 말았다.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봤을 때 7위에 해당한다.

또한 1라운드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웅진이 2라운드에서 6연패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신성으로 떠올랐던 김명운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고 김준영과 윤용태 역시 팀 승리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지막 경기인 14일 선두 르까프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이재석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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