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강점은 좀처럼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 2라운드 첫 경기에서 CJ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3연승을 달렸고, SK텔레콤에게 패한 12월20일 이후 4연승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에게 패한 직후에도 MBC게임을 3대1로 꺾어 분위기를 추스렸다.
김가을 감독은 네 명의 승리 보장 수표를 들고 2라운드 내내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테란에서는 김동건을 지속적으로 출전시켜 자신감을 되찾도록 배려했고 저그에서는 주영달과 유준희를 적극 기용했다. 차명환이 2라운드에서 4승1패밖에 올리지 못했던 이유 역시 김 감독의 고른 선수기용 탓이었다.
굳이 한 가지 흠을 찾는다면 에이스 송병구가 최근 이윤열과 염보성에서 2연패를 당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허영무가 활약을 하면서 팬들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졌다.
김가을 감독은 "2라운드 내내 팀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여러 실험을 펼쳤다"라고 말한 뒤 "비록 성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런 와중에 2위를 하고 있어 내심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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