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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결산] 12위 공군 오영종-한동욱 희망 요소

공군 에이스의 2라운드 성적은 1라운드와 같다. 1승10패. 두 라운드 통틀어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공군에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이문열 소설의 제목조차도 들어맞지 않는다. 지난 시즌 탈꼴찌에 성공하며 희망을 보여줬던 성적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2라운드가 시작하면서 합류한 오영종과 한동욱 콤비는 추락하는 공군에게 날개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증명했다. 두 선수 모두 입대하기 전 프로리그에 거의 출전하지 않으면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됐지만 의외로 현재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을 증명했다.

오영종과 한동욱은 각각 4승씩을 달성하며 끈기 있는 공군의 모습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1월30일 첫 선을 보인 오영종은 온게임넷 김학수를 꺾으며 입대 첫 승을 신고,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오영종은 각 팀의 에이스를 상대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9패나 기록했지만 연습량이 적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한동욱 또한 테란전 기량이 출중함을 증명했다. 2라운드에서 따낸 4승 가운데 3승이 테란전이었고 패한 경기의 경기력도 상당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전환되는 3라운드에서 공군의 반란은 어려워 보인다. 선수층도 얇고 기량도 다른 팀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 그러나 오영종과 한동욱이 2라운드에서 보여준 실력이라면 이변도 가능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e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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