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1-0 KTF
1세트 박성준(저, 1시) 승 <신청풍명월> 박재영(프, 5시)
'프로토스 킬러!'
STX 소울 ‘투신’ 박성준이 뮤탈리스크 견제를 성공시키며 프로토스를 잡아내는 투신임을 재증명했다.
박성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 뮤탈리스크 첫 러시를 성공시키며 낙승을 거뒀다. 박성준은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7연승을 이어갔고, 2라운드 7승1패를 기록했다.
선봉으로 나서 KTF 박재영을 상대한 박성준은 프로토스가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는 것을 확인한 뒤 앞마당과 12시를 가져갔다. 먼저 스포닝풀을 건설하면서 저글링을 생산한 박성준은 프로토스에게 캐논을 강요하는 페이크를 사용했다.
저글링 6기만 생산한 뒤 드론을 쉼 없이 뽑은 박성준은 레어와 스파이어를 건설했고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뮤탈리스크 8기와 스컬지 2기를 대동한 박성준은 박재영의 본진으로 날아들었고 스컬지로 커세어를 격추한 뒤 뮤탈리스크 일점사로 잡아내며 본진을 장악했다. 박재영은 일꾼을 앞마당으로 보내야 했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박성준은 뮤탈리스크로 본진과 앞마당을 두루 견제하다 히드라리스크로 전환, 낙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