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4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09 시즌 2라운드 6주 2일차 경기에서 박명수, 이경민, 신상문의 연속 승리로 MBC게임을 셧아웃 시키며 중간 순위 3위에 등극했다.
온게임넷의 MBC게임 사냥은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선봉장으로 나선 온게임넷 박명수는 MBC게임 염보성을 맞아 벙커 공격을 당하며 다수의 드론을 잃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박명수는 다수의 저글링으로 염보성의 빈 틈을 노렸고 한 번의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온게임넷은 2세트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이경민이 백전노장 박지호를 상대로 셔틀 두 기 질럿, 리버 드롭이라는 자유분방한 플레이를 펼치며 낙승을 따냈다. 틀에 박힌 플레이가 아닌 신예다운 신선한 플레이로 박지호를 당황케 만들었고 지속적인 하이템플러 견제에 이은 지상군 물량으로 박지호를 압도했다.
승부의 마무리는 자타공인 온게임넷의 에이스 ‘미라클보이’ 신상문이 맡았다. 신상문은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MBC게임 민찬기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신상문은 러시아워3의 거의 모든 확장기지에 커맨드센터를 건설하며 팀의 3위 등극을 자축했다.
이번 승리로 온게임넷은 12승8패 승점 +9로 MBC게임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온게임넷 신상문은 테란대 테란전 10연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즌 다승 순위에서도 19승째를 신고하며 KTF 테란 이영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6주 2일차@온게임넷
▶ 온게임넷 3-0 MBC게임
1세트 박명수(저, 5시) 승 <안드로메다> 염보성(테, 7시)
2세트 이경민(프, 5시) 승 <테스티네이션> 박지호(프, 11시)
3세트 신상문(테 7시) 승 <러시아워3> 민찬기(테, 1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