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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박재영 "스스로 만족할 모습 만들 것"

박재영은 경기 전부터 이미 이긴 것이나 다름 없었다. 상대 심리를 이미 파악하고 그에 맞는 빌드를 들고 왔기 때문. 이제는 노련함이 엿보이고 있다.

Q 2회 연속 MSL 진출이다.
A 다시 MSL에 올랐다고 하지만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연습을 더 해야만 할 것 같다.

Q 이재호만 2번 잡아냈다.
A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경기들을 모두 분석한 결과 다크 템플러를 자주 사용해왔다. 그래서 이재호 선수의 시선에서 봤을 때 다크 템플러에 대해 준비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리버를 택한 것이 잘 통했다.

Q 전진 배럭을 작 막기도 했는데.
A 예상한 전략이었다. 내가 그전 경기에서 더블 넥서스를 하기도 했고, 테란전에 5연패라 무난한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상대가 예상할 것으로 봤다. 그래서 BBS를 할 것 같았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Q 드라군 1기가 33킬을 기록했다.
A 상대 병력을 예상하고 미네랄을 찍기 위해 프로브를 한 기 먼저 보냈었다. 프로브로 뭉쳐서 밖으로 나가 머린들을 비비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부대지정이 풀리면서 본진으로 돌아와 버렸다. 상대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이길 수 없었다.

Q KTF 프로토스로 막중한 책임이 있다.
A 팀에서 프로토스 라인이 약하다고 하면서도 내가 중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실력을 하루 빨리 올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죄스러울 따름이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이길 수 있는 빌드를 들고와 승리한 것이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실력을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A 올해 22살이 됐다. 그렇지만 경기적으로도, 그리고 내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 올해에는 좀 더 어른스럽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모습이 되고 싶다.

Q 차기 시즌에 대한 욕심은.
A 이번 시즌에는 두번째이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즌에는 팬들이 내 이름을 듣고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잘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열심히 할 것이고 내 경기를 보며 기분 좋도록 하고 싶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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