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서가 동료들 모두 깊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외출을 하는 이유는 숙소 인근 피트니스 센터에 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8시까지 피트니스 센터에 들려 10시까지 2시간 동안 열심히 땀을 흘린다. 다른 동료들이 눈을 뜨고 아침을 맞이할 때 돌아와 함께 연습을 시작한다.
원종서는 최근 달라진 스파키즈의 연습시간 때문에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 체중도 불어났다. 연습시간 조정에 따라 체중 조절의 필요성을 느끼고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원종서는 프로게이머 데뷔 전 100Kg에 육박했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뭇 여성들의 질투를 받았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마다 체중을 늘렸다가 다시 빼는 배우 설경구와 흡사하다.
원종서는 "지금은 그다지 변화가 없지만 한 달만 지나면 날카로운 턱선을 볼 수 있다"며 "체중 감량에 성공한다면 그 자신감으로 더욱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