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A 단독 1등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다들 잘하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든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굳이 누구를 꼽아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다들 잘한다.
Q 1세트에는 난전이 펼쳐졌다.
A 난전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1세트에서는 베슬을 너무 많이 잃었다. 프로리그에서 저그전을 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벙커링까지 당한 에이스 결정전은.
A 에이스 결정전이라서인지 상대방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벙커까지 지을지 몰랐는데 미네랄 지역에 붉은 점이 보여 깜짝 놀랐다. 차분히 막는다고 생각하고 방어했다. 그렇지만 어쩌어찌하다보니 막았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Q 올해 엄청난 성장세다.
A 정상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정상권을 생각하며 꿈도 많이 꿨다. 나 스스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어서 더 분발하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Q 자신있는 종족을 꼽으라면.
A 테란전이 가장 재미있다. 테란전을 하면 상대방과 심리전이 정말 치열하다. 눈치싸움을 하는데 이것이 꽤나 재미있다. 그래서 테란전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특별히 싫어하는 종족은 없다.
Q 에이스 결정전을 도맡아 하다시피 한다.
A 부담이 없진 않다. 그래도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는 것으로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출전이 부담스럽지만 좋기도 하다.
Q 200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A 새해에는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우승을 해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친구에 대해 묻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관심사가 우승이 전부이기 때문에 여자친구에 대해선 생각해본적 없다. 응원해주신 팬 모두 남은 2008년 잘 정리하시고 내년에는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