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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김택용, 질럿-커세어로 낙승!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5주 3일차@온게임넷
▶이스트로 1-2 SK텔레콤
1세트 신상호(프, 6시) <메두사> 승 도재욱(프, 11시)
2세트 박문기(저, 1시) 승 <신추풍령> 이승석(저, 7시)
3세트 신대근(저, 9시) <네오 레퀴엠> 승 김택용(프, 6시)

"쉬웠다, 이제동보다!"

SK텔레콤 ‘혁명가’ 김택용이 이스트로 신대근을 상대로 압승하면서 이제동에게 패했던 기억을 안위했다.

김택용는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신대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주 르까프 이제동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했던 김택용은 신대근에게 화풀이를 하듯 과격한 몸짓을 보였다. 가까운 거리인 것을 확인한 김택용은 2개의 게이트웨이에서 질럿을 생산, 찌르기를 시도했다. 질럿 한 기와 프로브 한 기로 미네랄을 넘어 해처리를 지으려던 신대근의 의도를 파악했고, 드론 2기를 모두 잡아내며 크게 앞서 갔다.

김택용은 질럿을 계속 모아 신대근의 입구 언덕을 장악했고 프로브 넘기기를 통해 질럿까지 섬 지역으로 보내면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신대근은 양방향 저글링 러시를 통해 입구를 막고 있는 질럿을 잡아내려 했지만 오히려 질럿이 한 기 살아 남으면서 김택용은 유리한 고지를 내주지 않았다.

김택용은 질럿으로 신대근의 본진에 난입, 성큰 콜로니를 파괴했고 커세어까지 충원하며 뮤탈리스크마저 압도했다.

김택용은 11승3패로 다승 10위 안에 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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